[코리아뉴스타임즈] 신연희 강남구청장(70)이 28일 구속됐다. 공금 9300여만원을 횡령하고 제부의 취업을 강요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신 구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구청의 격려금과 포상금 등 공금을 현금화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구청장이 사용한 공금 중에는 화장품 구입과 미용실 이용 등 공무와 무관한 곳에 사용된 것도 있어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신 구청장은 또 강남구청이 위탁한 요양병원 대표에게 제부의 취업을 청탁해 성사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신 구청장의 제부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메일로 식자재 단가표를 병원에 보내는 등 단순한 일을 하면서도 다른..
[코리아뉴스타임즈] ‘오달수 성추문’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오달수는 지난 26일 성추행 의혹을 완강하며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이 소속 폭로에 나서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연극배우 엄지영은 27일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엄지영은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성추행을 당한 상황을 고백했다. 엄지영은 “2000년 초반, 부산에서 연희단 사람들과 함께 오달수를 만났고 2003년 서울 오디션이 열리자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 자기가 얼굴이 팔려 있어 부끄럽다며 들어가자고 한 곳이 모텔이었다. 내가 머뭇거리니까 ‘네가 자꾸 그러니까 내가 좀 그렇잖아’라고 해 결국 따라 들어갔고 성추행을 당했다. (오달수가) ‘더운데 씻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
[코리아뉴스타임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후 비정규직 근로자 200여명이 해고 통지를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협력업체 근로자의 대량 실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이 3월 말까지 회사를 떠나라는 일방적인 통지를 받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정규직은 희망퇴직 시 퇴직금과 함께 위로금 등이 지원되지만 비정규직은 열심히 일한 대가를 전혀 받지 못한다. 회사측은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정규직에 준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GM 군산공장은 지난 2015년 7월에도 비정규직 근로자 198명에 대해 해고 통보한 바 있다. ..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한 LG LED TV. [코리아뉴스타임즈] LG전자 LED TV에서 발생하는 ‘블랙아웃 현상’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블랙아웃은 백라이트 이상으로 인해 화면이 까맣게 나오는 현상을 뜻한다. LG LED TV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모 쇼핑몰에서 지난 한 달 동안 LG LED 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구매후기를 살펴보니 “저렴해서 구매했다”,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다” 등 가격과 관련한 호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LG LED TV를 1년 이상 사용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시들했다. 현재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G LED TV 블랙아웃 현상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페 ..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하는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코리아뉴스타임즈]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들이 오랫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성폭력 사실을 고발해도 오히려 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처벌되는 등, 현행 법제가 피해자들의 침묵을 강요해왔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 피해자 입막음을 위한 가해자의 무기 현행 형법상 공익적 목적이 아닌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사실을 적시할 경우 형법 307조, 정보통신망법 70조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억울한 사연을 고발하고자 해도 가해자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