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미투운동’ 불모지일까
지난해 10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한 책 '블랙박스'의 출간 기자회견에서 저자 이토 시오리가 발언하고 있다. [코리아뉴스타임즈] 지난해 10월 미국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고백 이후 문화계와 정치계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오히려 성폭력 고발에 대해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미투 피해자 비난하는 일본 사회 일본판 ‘미투’ 운동의 시작은 오히려 한국보다 빨랐다. 지난해 5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방송사 고위간부로부터 당했던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것. 시오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5년 일본 민영방송사 TBS의 워싱턴지국장 야마구치 노리유키에게 호텔에서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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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9.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