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판매 시 불법지원금을 주겠다고 속이고 잠적하는 사기 사례가 또 빈발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장치를 판매하면서 불법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후 종적을 감추는 소위 ‘먹튀’ 등 사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과거 구체적인 피해사례로는 사전승낙서가 없는 판매자가 온라인상에서 카페·밴드 등을 통해 개통희망자를 내방 유도하여 신청서 작성 및 단말기 대금을 납부케 한 후, 광고했던 불법지원금 수준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먼저 개통희망자에게 나중 개통희망자가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불법지원금으로 지급하여, 대금을 모두 납부하고도 개통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한 사례(약 500명)가 있었다.또한, 이용자에게 단말기 할부금의 일부를..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 주식거래가 재개됐다.26일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정정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공시한 뒤 한국거래소에 의해 지난 25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당시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충당부채 및 마일리지 관련 충당부채 등과 관련해 감사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한정 의견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인 의견을 받아들여 관련 내용을 반영해 2018년도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바뀌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신용등급 하락 및 채권상환 압박 등의 당면한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무제표 ..
케이티 경영고문 위촉 계약서 일부 황창규 KT 회장이 20억 원을 들여 '로비사단'을 운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황 회장이 2014년 KT 회장으로 취임 한 후 정치권 인사, 군경 출신 고위 인사 14명에게 고액의 급여를 주면서 로비에 활용해왔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폭로했다 이철희 의원이 24일 공개한 'KT 경영고문' 명단에 따르면 KT는 총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매월 '자문료' 명목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들의 자문료 총액은 약 20억 원에 이른다. '로비사단'에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3명, 업계 인사 2명을 경영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 위촉계약서가 작성된 날짜는 2014년 11월 1일이며 홍문종 의원 특보 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입구 앞 모습.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버닝썬의 실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25일 보도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은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지하 1층 공간을 헐값에 임대해 사용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버닝썬 영업장이 있던 곳은 지하철역·대로와 인접한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 건물의 입지, 260평에 달하는 규모, 유흥주점의 특수성 등을 볼 때 임대료가 지나치게 낮다는 것.버닝썬은 월 임대료 1천600여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2018년 2월부터 5년간 르메르디앙 호텔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곳이 지하철역과 인접한 곳인데다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 임대 면적 260평 등에 비하면 월 임대료가 지나치게 낮다.강남의 오피스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입구 앞 모습.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버닝썬의 실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두 회사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 결과 전원산업은 버닝썬이 정식 오픈하기 전에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두 회사 간 20만원의 매출거래가 이뤄졌다. 전원산업의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원산업은 "특수관계인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이하 ‘버닝썬’)과 20만원의 매출거래가 있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전원산업 관계자는 와 통화에서 "버닝썬과의 20만원의 거래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레스토랑 이용등 버닝썬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았겠냐"며 "정상적인 거래이다"고 밝혔다.2017년 버닝썬의 자본금 5000만원 중 전원산업은 현금 출자 방식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