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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캡쳐>

[코리아뉴스타임즈] 동원에서 제조 판매하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월7일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동원 고등어캔에 담배꽁초’라는 제목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7월 29일 가족과 함께 어탕국수를 만들어 먹기 위해 마트에서 동원 고등어캔을 샀다. 그런데 캔 뚜껑을 개봉 후 기름은 다 버리고 그릇에 고등어를 담았는데 이빨자국이 선명한 담배꽁초가 나와 경악했다는 것.

더 어이없는 일은 동원 본사에 항의를 하니 “절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소비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황당해 사진을 찍고 동원에 전화번호를 남겨 다음날 전화통화를 하니 사진을 보내달라 해서 보내줬으며, 이틀 후 제조일자를 가르쳐 달라 해서 보내줬다”며 “그런데 본사 직원은 ‘절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며 인정을 안하고 이야기 중간에 경찰 조사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따.

글쓴이는 “이런 경우 경찰조사까지 갈수 있다며 (동원측에서) 으름장을 놓는 거 같아 너무 괘씸해서 그 다음날 소비자센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본지는 12일 동원 측에 경위를 물었다. 동원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 크레임 신고가 들어왔다. 생산공정상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다. 고객에게 제품을 수거하고 제조일자등을 파악해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제품 수거를 요청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연락하지 않은 것은 동원 측의 해명에 실망한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 측이 경찰 조사 운운한 것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블랙컨슈머로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는 만큼 적절치 못한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아래는 유명 커뮤니니티에 올라온 <동원 고등어캔에 담배꽁초> 글 전문이다.

동원식품 고등어캔에서 피다버린 담배꽁초가 나왔습니다. 동원에서는 절대 그런일이 있을수 없다고 소비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네요. 이전에도 이런 경우에 경찰조사까지 가니 소비자가 장난으로 신고를 했더라는 말로 듣는 사람입장에선 얼음장을 놓는거 같아 너무 괴심해서 소비자센터에 신고접수하고 있는 사실을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는게 동원이 정신차리는 방법같아 내용을 올립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어탕국수를 해먹을려고 마트에서 고등어캔을 사서 캔뚜껑을 일부 개봉후 기름은 다 버리고 그릇에 고등어를 담았는데 사진과 같이 이빨자국이 선명한 피다버린 담배꽁초가 나왔습니다. 황당해 사진을 찍고 동원에 전화번호를 남겨 다음날 전화통화를 하니 사진을 보내달라해서 보내줬는데 이틀후에는 캔바닥에 제조일자를 또 알려달라해서 쓰레기통에서 캔을 뒤져 다시 보내줬습니다. 이틀후 가족전화로 동원측 남성분이 전화를 해서 그럴일이 있을수 없다면 인정을 안하고 이때 얘기중간에 경찰조사얘기를 꺼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 얘기를 듣고는 너무 화가나 그 남자직원과 통화를 하고 싶어 주말이라 문자로 정식으로 신고 접수하겠다고 글을 남기고 그 남자직원과 통화를 원한다고 글도 남겼습니다. 오늘 오전 동원에서 전화가 와서 그 남자직원은 팀장이라는 사람인데 갑자기 병원입원으로 통화가 힘들다네요. 그리고는 회사로써는 캔과 담배꽁초를 조사해봐야 알거같다고 딱히 지금은 자기들로써는 할게 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럴거면 몇일동안 사진이랑 제조일자는 왜 보내달라했는지. 소비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 생각이였으면 애시당초 사진은 왜 보내달라했는지 처음부터 캔하고 담배꽁초를 보내달라고 했으면 비린내가 났던 보기가 역겹던 캔과 꽁초를 안버렸을건데. 동원이 보이는 입장을 보면 캔과 담배꽁초를 보내줬어도 자기들이 조사해보니 이상이 없다할거며 소비자가 딱히 할수 있는게 없는건 지금과 다를게 없을거같습니다.구멍가게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꽁초가 나온것도 황당한데 일처리가 이렇게나 어이가없는 일방통행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동원에서 의뢰하면 그 경찰조사 제가 한번 받아볼라고요. 그리고 동원고등어캔에서 담배꽁초가 나온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릴려고 합니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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