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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이외수 작가와 화천군 시민단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의회가 27일 ‘감성테마문학공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의결했다.

화천군의회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 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감성마을 관련 시설 운영 전반과 이외수 작가 폭언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월 세계안보문학축전기간 중 만취한 상태에서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욕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들은 이 작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퇴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직가는 SNS를 통해 욕설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지역사회단체와 갈등에 대해서는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악화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급기야 군 의회가 나서 이 작가와 감성마을 조사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조사 안건을 대표 발의한 이홍일 화천군 의원은 "이외수 작가의 화천군수에 대한 폭언과 관련해 주민의 여론이 따갑다. 감성마을에 133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데 대해 군의회 차원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133억원을 투자해 감성테마문학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유지비와 행사비로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숙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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