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의해 차명계좌가 추가로 발견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코리아뉴스타임즈] 국세청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발견해 특별 관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또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에 대해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27일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TF에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도 이 회장이 관리하는 차명계좌가 추가로 존재한다고 보고했다.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이 회장이 관리하는 차명계좌수는 총 1199개, 규모는 4조5373억원 수준이다. 조 검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이) 1,199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차익 5,645억 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128억 원을 포탈한 사..
[코리아뉴스타임즈] 삼성생명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이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수수방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월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당시, 기재위 의원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간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제도란,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제도로, 과거 신고하지 않은 국제거래 및 국외 소득과 해외 소재 재산을 국세청에 자진신고하면 신고의무 위반과 세금 미납 등을 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당시 정부는 자진 신고 시 조세포탈, 외국환 거래 신고의무 위반, 국외 재산도피 등 다른 법률 위반과 관련된 형사 범죄에 대해 최대한 관용 조치..
[코리아뉴스타임즈] 경찰이 삼성물산 건설 부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증거물을 압수 중이다.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법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경찰은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건희 회장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