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시민 작가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원칙대로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코리아뉴스타임즈] 유시민 작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 유시민, 박형준이 출연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기억을 돌이켜보면 과거 포토라인에 선 대통령들은 모두 사죄의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국민에게 죄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유 작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을 때는 불구속 조사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이 원칙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금지 조치만 하면 MB가 어디 도망을 가겠냐. 증거도 검찰이 이미 갖고 있는데”라며 “법무부 장관이 불구속 수사 방향으로 권한 행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국민 중 67.5%가 구속 조사를 찬성한다. 이 전 대통령도 이런 반응이 왜 나오는지 원인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유 작가는 “다들 이 전 대통령을 욕하면서도 안타까워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풀 수 있는 말을 몇 마디라도 하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자신의 심경도 밝혔다. 그는 "모든 전직 대통령을 가두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qoalsgud00@hanmail.net

<저작권자 © 코리아뉴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