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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54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검찰이 삼양식품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동수 부장검사)는 20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와 계열사 및 거래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삼양식품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횡령 혐의 외에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삼양식품은 전인장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삼양내츄럴스’와 ‘삼양프루웰’ 등으로부터 라면 스프용 야채류와 포장지 등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납품가를 일반 경쟁업체보다 20% 가량 올려주는 등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사실이면 회사에 손해를 끼쳐 배임행위에 해당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으며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전인장 회장 일가 일감몰아주기와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건이 아닐까 생각은 하는데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 돼 뭐라고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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