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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세계는 지금 드라마, 영화,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진 한국 문화를 선호하는 현상인 ‘한류 열풍’으로 뜨겁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의 문화에 유독 깊이 빠진 ‘코리아 마니아’들이 있다. <코리아뉴스타임즈>는 독자들에게 코리아 마니아들을 소개한다.

조쉬 캐럿 <사진 출처 = 위키백과>

영국인 조쉬 캐럿(29)은 대한민국의 음식, 건축물, 한의학 등에 빠진 ‘한국문화 덕후’다. 조쉬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영국의 공립대학 SOAS의 한국어학과에 재학하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8년에는 고려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조쉬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영국남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다. 그는 본래 한국어 연습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유튜브,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등에 종종 동영상을 업로드했지만, 팬들이 늘어나자 본격적으로 한국과 영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튜브를 관리하고 있다.

조쉬가 게시하는 동영상에는 주로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의 영상을 살펴보면 영국의 종교인을 한국에 초대해 ‘치맥’을 대접하거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영국인 친구에게 불닭볶음면을 맛보게 하는 등 컨텐츠를 통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출처 = '영국남자' 유튜브>

이같은 활발한 활동 덕분에 조쉬의 유튜브 구독자는 210만명에 달하며, 조회수는 무려 4억3천만이 넘는다. 그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MBC ‘세바퀴’,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등에도 출연했다. 영국에서는 BBC 라디오에 출현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다됐네”, “국뽕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등 조쉬의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다만 그의 높은 인기만큼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굳이 한국처럼 살기 불편하고 정신 산만한 곳에 오다니, 한국을 너무 무차별적으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러나 다른 한 네티즌은 “조쉬가 한국을 무차별적으로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한다”며 조쉬를 옹호했다.

조쉬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하다보니 방송인이 되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있지만,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 나는 유튜브가 너무 재밌고 좋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가 만드는 영상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많이 기대해 달라. 재밌는 컨텐츠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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