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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코리아뉴스타임즈] 가수 이은하의 투병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그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이란 희귀병에 관심이 뜨겁다.

1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은하는 파산신청을 하게 된 계기와 쿠싱증후군을 앓으면서 생긴 몸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증상에 대해 "살이 찌면 손부터 쪄야 하는데,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긴다. 다리도, 배도, 광대뼈도 불룩하게 살이 붙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TV 화면에 비친 이은하는 외모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쿠싱증후군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당류코르티코이드는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신장(콩팥) 위쪽에 존재)에서 만드는 물질인데, 부신에서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어내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로부터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가 유입되면 발생하게 된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로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생길 경우, ▲뇌하수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부신피질호로몬을 많이 만들고 이로 인해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생성이 증가한 경우 등이다.

쿠싱증후군이 심해지면 목과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다. 또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밖에 홍조 현상과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등도 생길 수 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외에 척추분리증도 앓고 있다. 척추분리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쪽 연결부위에 금이 가는 등 손상된 것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이미숙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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