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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일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등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내렸다. 사진은 기아자동차의 2018년형 모하비. <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가 엔진오일 누출 문제로 리콜된다. 시트로엥, 푸조, 만트럭, 이베코, 혼다 등 수입브랜드 차종 일부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1일 5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1만6951대에서는 엔진오일 누출을 막는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 누출과 이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는 총 5개 차종 1140대가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067대(엔진룸 덮개 잠금장치 파손 위험)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69대(연료파이프 미고정) ▲푸조 308 1.6 Blue-HDi 2대(조향장치 덮개 파손 위험) ▲시트로엥 DS5 2.0 Blue-HDi 2대(브레이크 파이프 미고정) 등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의 고정부품이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고정된 부분이 분리돼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 중인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종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 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변속지연으로 인한 시동꺼짐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패킹이 잘못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연료탱크로 수분이 유입돼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차종은 12월1일부터 각 제조·수입사의 지정 서비스센터 및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의 경우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 1월2일부터 무상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주)(080-200-2000), 한불모터스(02-3408-1654), 만트럭버스코리아(080-661-1472), 이베코(080-607-1200), 혼다코리아(080-322-3300)로 문의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이 확인 가능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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