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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코리아뉴스타임즈] 여행사 하나투어의 서버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해 45만여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하나투어 서버관리자 계정이 9월28일 해킹당한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은 보안유지업체 직원의 개인컴퓨터를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

하나투어는 해킹 인지 후 24시간 내 신고 절차에 따라 경찰에 13일 신고했다. 해당 해킹 건은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서 수사 중이다.

하나투어는 해커로부터 비트코인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해커가 요구한 금액에 대해 “해커로부터 11일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 요구를 받았다. 금액은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개인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하나투어는 “유출 내용은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 전화번호, 집 주소, 이메일 주소 중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2004년 10월 ~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당사는 해당 파일의 유출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 여부와 구제 신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고객피해 구제위원회)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하나투어는 2005년 업계 처음으로 ‘정보보호안전진단’ 필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보안 및 정보 관련해 신경을 쓰고 있고 매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미비점을 보완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의 피해 보상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구체적인 금전적 피해가 밝혀진 후 소송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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