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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유한양행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15.8% 하락했다. 지난 7월 27일 장중 26만2500원이던 주가는 10월 16일 20만 2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또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유해성 논란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의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 중이다.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은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과 배당금 수익 비중이 높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 부진을 감안해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와 1.1% 늘어난 3885억원, 255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의 경우 24%나 낮아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유한양행 (202,500원▲ 1,500 0.75%)에 대해 이익률이 좋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줄었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든 665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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