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리아뉴스타임즈] 2005년 이후 독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4037명이며 이중 일본인은 96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관리사무소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방문객 현황을 조사했다. 2005년 3월 독도 방문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지난달 말까지의 독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내국인은 194만6104명, 외국인은 4037명이었다. 외국인 가운데 96명은 일본인이며 이중 11명의 일본인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이 발급됐다.

이들 일본인들은 어떻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을까.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독도에 상륙했거나 여객선을 타고 독도를 둘러본 방문객 중 신청자에 한해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해준다. 앞서 독도를 방문한 일본인 96명은 재일교포이거나 일본인 유학생, 관광객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인이라고 특별히 독도 방문을 막지는 않는다. 테러 관련 인물이나 요주의 대상 일본인이 아니면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독도 방문을 통제하지 않는다는게 독도관리사무소의 설명이다.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은 일본인은 2015년 3명, 2016년 5명이,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명이 받았다. 올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은 일본인 3명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독도명예주민증은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주민등록증과 비슷하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와 독도 사진이 새겨져 있다. 내국인도 독도관리사무소에 독도 방문 증빙자료를 내고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해준다.

울릉군은 지난 해 독도를 방문한 의원단에게도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등은 “독도 명예시민으로서 독도 수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광호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저작권자 © 코리아뉴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