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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퇴직자들 대부분이 대기업과 대형로펌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년~2017년8월)까지 퇴직자 재취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퇴직자 27명 중 18명(67%)은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물산, 현대건설, 기아자동차, LG, KT, 롯데제과 등 대기업으로 재취업 했다. 퇴직자 4명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광장 등 대형로펌에 취업했다. 또한, 공제조합(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상조공제조합) 2명, 언론사(파이낸셜뉴스신문) 1명, 회계법인(안진) 1명, 중견기업(포워드벤처스(쿠팡)) 1명 등이 재취업했다.

공정위 고위공직자의 대기업과 대형로펌 재취업은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는 공정위의 감시를 막기 위한 방패막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김해영 의원은 2016년 6월 공정위 퇴직자 20명 중 13명이 대기업에 재취업해 65%를 차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와 별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올해 약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김해영 의원은 “공정위 고위공직자의 대기업, 대형로펌 취업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퇴직자가 대기업과 대형로펌에 취업하는 것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서 보다 면밀히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정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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