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삼성 제국' 출간을 앞두고 있는 제프리 케인. [코리아뉴스타임즈] 지난 2010년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 이후 7년 만에 삼성그룹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 출간된다. 이번에는 국내 전문가가 아닌, 한국생활을 경험한 한 미국인 기자가 자기 눈에 비친 삼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2009년, 미국시사매체 ‘글로벌포스트’의 특파원 자격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제프리 케인은 한국 경제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벌’에 매력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삼성그룹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후 케인은 한국에서 보낸 6년 동안 삼성 관계자들을 비롯해 삼성가 구성원들까지 일부 접촉하며 자료를 모았다. 그 결실이 내년 2월 출간될 ‘삼성 제국’(Samsung Empire)이다. 미국인 기자의 눈에 비..
국세청에 의해 차명계좌가 추가로 발견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코리아뉴스타임즈] 국세청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발견해 특별 관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또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에 대해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27일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TF에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도 이 회장이 관리하는 차명계좌가 추가로 존재한다고 보고했다.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이 회장이 관리하는 차명계좌수는 총 1199개, 규모는 4조5373억원 수준이다. 조 검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이) 1,199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차익 5,645억 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128억 원을 포탈한 사..
[코리아뉴스타임즈] 삼성생명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이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위원회가 수수방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월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당시, 기재위 의원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간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의 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해외은닉계좌 자진신고제도란,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제도로, 과거 신고하지 않은 국제거래 및 국외 소득과 해외 소재 재산을 국세청에 자진신고하면 신고의무 위반과 세금 미납 등을 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당시 정부는 자진 신고 시 조세포탈, 외국환 거래 신고의무 위반, 국외 재산도피 등 다른 법률 위반과 관련된 형사 범죄에 대해 최대한 관용 조치..
[코리아뉴스타임즈] 삼성전자가 개발한 AI 비서 ‘빅스비’의 세계점유율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7% 수준인 삼성 빅스비는 2020년 6.5%, 2022년 5.4%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SA는 “빅스비는 출시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오작동이 많다. 또한 8개 언어를 지원하겠다는 초기 목표와는 다르게 아직 한국어와 영어 2개 국어만 지원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빅스비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AI 비서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에 작은 소음만 들려도 음성 인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
[코리아뉴스타임즈] 경찰이 삼성물산 건설 부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증거물을 압수 중이다.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법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경찰은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건희 회장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