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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시스>

검찰은 윤석렬 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인 유튜버 김모(47)씨를 7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신청 직후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위협적인 언사를 퍼부었다. 김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검찰은 지난 2일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유트브 방송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씨는 윤 지검장 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집도 찾아가 유튜브 방송을 반복해서 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면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협박 혐의 외에 집회 현장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이모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당시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은 김씨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무집행방해 ▲협박 ▲폭행 등 혐의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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