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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트레이딩(MTS) 시스템이 7일 오전 접속지연 장애를 일으켜 오전 10시 41분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8일 차세대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접속지연 장애가 발생해 고객 불만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날 또다시 접속지연 장애가 발생하자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매수 및 매도주문이 안된다는 사용자부터, 아예 접속이 안되고 ‘무한로딩’이 계속된다는 미래에셋대우 MTS 이용자들의 불만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미래에셋대우 MTS 오류로 걸어놓은 주문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이 매수됐다”며 100만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야 되는데 못사고, 팔아야 하는데 못팔고 있다”며 “쓸만한 다른 증권사 MTS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MTS에서 문제가 발생해, 전산팀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일부 고객들은 정상적인 MTS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복구작업이 완료되는 구체적인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확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에게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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