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조사 4국 조사관 100여명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특별 세무조사 성격이 짙다.

이날 조사는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공연과 마케팅 등 여러 부서를 상대로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과 달리 부가가치세 10% 이외에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인 '러브시그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유흥주점처럼 영업했다면 탈세 목적이 클 것으로 국세청은 판단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 소유주 강 모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번 양현석 대표 YG 세무조사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