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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9년 주목받을 기술들을 선정했다. 관련 내용은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발간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소개됐다.

27일 빌 게이츠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가 선정한 올해의 기술은 ‘인공 고기’, ‘암 백신’, ‘알약형 내시경’,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손목시계형 심전도계’, ‘자체 오물처리 화장실’, ‘인공지능 비서’, ‘로봇’, ‘핵융합 기술’, ‘미숙아 예측’ 등 10개다.

이 리뷰에서 빌 게이츠는 인공 고기에 대해 “실험실에서 단백질을 키우는 목적은 식량 증대가 아니다. 이미 세계에는 인류에게 충분한 가축이 있다”며 “이 기술은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을 줄이면서 양질의 영양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비서에 대해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다. 앞으로 인류는 이메일을 읽는 작업을 인공지능에 맡기고, 친구와 커피를 마시거나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데 쓰는 등 시간을 좀 더 가치있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알약형 내시경, 손목시계형 심전도계 등 건강과 관련한 기술들을 선정한 점도 이목을 끈다. 빌 게이츠는 해당 기술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현대에 들어 인류의 기대수명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보단 건강하게 사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는 위 기술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인류는 ‘쟁기’를 이용하면서부터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하게 됐다. 이처럼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기술이란 많은 사람의 생활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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