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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템카페 네코제스토어 외부 / 사진 = 김윤진 기자

[코리아뉴스타임즈] 15일 서울 홍대 인근의 ‘꿀템카페’ 컬처 라운지에 ‘네코제스토어’ 2호점이 열렸다. 네코제스토어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만든 2차 창작물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상설 매장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네코제스토어 / 사진 = 김윤진 기자

기자는 오픈 당일 네코제스토어에 방문했다. ‘불금’이었지만, 다행히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상품 '안톤 인형' / 사진 = 김윤진 기자

꿀템카페에 들어서자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상품인 ‘안톤 인형’ 세 마리가 반겨줬다. 심장폭행을 당한 뒤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에는 매장 스태프가 서 있었다. 스태프로부터 네코제스토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했다.

모바일게임 <판타지워택틱스R>과 PC게임 <테일즈위버> 굿즈들 / 사진 = 김윤진 기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기자가 즐기는 게임 <판타지워택틱스R>과 <테일즈위버> 상품들이었다. 테이블에는 <메이플스토리> 아이템을 그대로 옮긴듯한 ‘에르다 샘플’, ‘크리스탈 웬투스 배지’ 등 액세서리가 진열돼 있었다.

꿀템카페 카운터 / 사진 = 김윤진 기자

각종 굿즈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사이, 매장 내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기자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네코제스토어 안쪽까지 발길을 옮겼다.

<던전앤파이터> 굿즈 / 사진 = 김윤진 기자

좀 더 들어가 보니 <사이퍼즈> 상품들도 볼 수 있었다. 창가에는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피규어, 선반에는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유명한 <테일즈위버>의 OST 앨범도 보기 좋게 전시돼 있었다.

<클로저스> 굿즈 / 사진 = 김윤진 기자

매장의 가장 안쪽에는 <클로저스>의 캐릭터인 이슬비, 티나, 루나의 등신대 베개가 늘어서 있었다. 이 베개들을 구석에 위치시킨 까닭은, 내공이 부족한 덕후들을 위한 스태프들의 배려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3층을 둘러봤다. 2층보다 넥슨 굿즈 수는 적었지만, 홀이 넓고, PC가 비치돼있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기 편리해 보였다. 넥슨 관계자는 <코리아뉴스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네코제스토어에서는 미니 e스포츠대회, 길드 소모임, 코스튬 플레이 행사, 원데이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코제스토어 방문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네코제스토어를 다녀간 네티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생각보다 넓고, 상품들이 많아서 여러명이서 가기 좋은 것 같다”, “네코제스토어 구경 갔다가 루미 목걸이랑 루시드 일러북 샀다”, “다 예쁘고 갖고 싶어서 뭘 업어와야 하나 걱정이다”, “여기 엄청 예쁘다. 음료도 맛있고 굿즈도 이쁘고” 등 후기를 남겼다.

트위터에 올라온 네코제스토어 후기

넥슨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작업과 창작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네코제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 ‘네코제스토어’와 온라인 매장 ‘네코장’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간다.

네코제스토어는 넥슨의 콘텐츠 축제인 ‘네코제’의 연장 선상이다. 네코제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게임의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2015년에 처음 열린 네코제는 현재까지 총 여섯 번 개최됐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부산시청에서 6회 네코제가 열렸으며, 이틀간 약 1만명의 게임 유저들이 참가했다.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네코제스토어만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IP를 재해석해 만든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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