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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큰 실수’를 언급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17대 대통령 선거 때 당시 김윤옥 여사가 대선의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했고, 당시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집권하면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각서와 금품을 제공하고 무마했다는 것. 이들은 대선이 끝난 뒤 정 전 의원을 찾아와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등 김윤옥 여사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의 폭로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일 SNS에 “김윤옥 여사, 대선 때 엄청난 실수…내 사재 털어 무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두언 전 의원이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말했다. 김윤옥 여사의 ‘실수’를 정 전 의원이 좋게 표현해서 실수라고 한 것이지 범죄에 다름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정 전 의원은 주장을 들어보면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하나하나가 범죄에 해당된다”며 공개를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JTBC와 인터뷰에서도 “17대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세 번 벌어졌는데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갔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송광호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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