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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경찰이 삼성물산 건설 부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증거물을 압수 중이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법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건희 회장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에 이건희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삼성물산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23분 기준 전일보다 3000원(2.02%)하락한 1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4만7000원대에서 거래 됐지만 경찰 압수수색 소식 후부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숙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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