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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잡코리아>

[코리아뉴스타임즈]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카카오가 등극했다.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는 삼성전자 등을 제치고 3위로 부상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17년 9월 18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그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남학생 844명, 여학생 1,035명 등 총 1,879명에게 물었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카카오’(31.5%)가 꼽혔다. 이어 CJ(29.4%),오뚜기(20.7%), 아모레퍼시픽(18.7%), NAVER(17.0%)가 꼽혔다. 다음으로 ▲6위 삼성전자(14.3%), ▲7위 엔씨소프트(11.1%), ▲8위 한국전력(9.6%), ▲9위 KT(9.4%), ▲10위 LG(9.1%)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학생 모두 ‘카카오’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았다. 남학생의 경우 ▲카카오(22.3%)에 이어 ▲삼성전자(21.2%)가 2위에 올랐다. 또 ▲오뚜기(19.8%), ▲CJ(18.1%), ▲현대차(12.8%)가 차례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역시 ‘카카오(39.0%)’가 차지했다. 이어 ‘CJ’(38.6%), ▲아모레퍼시픽(28.2%), ▲오뚜기(21.4%), ▲NAVER(20.7%)를 꼽았다.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직무별로 살폈을 때 ‘카카오’ 선호 양상이 더욱 뚜렷했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는 △IT∙미디어(47.4%, 1위), △경영∙사무(40.6%, 1위), △디자인(40.2%, 2위), △마케팅∙무역∙유통(27.8%, 2위), △연구개발∙설계(27.1%, 2위) 등 대부분의 직무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직 희망직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대학생 그룹에서도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률은 48.1%로 CJ와 더불어 공동 1위였다.

구체 직무별 순위를 살펴보면 △IT∙미디어 직무 희망 대학생들은 ▲카카오, ▲NAVER(44.5%)와 ▲엔씨소프트(34.9%)를 각각 2, 3위에 꼽았다. 역시 카카오를 1위에 꼽은 △경영∙사무 직무 희망자들은 이어서 ▲CJ(30.6%), ▲오뚜기(25.6%)를 선호했다. △디자인 직무와 △마케팅∙무역∙유통 직무 희망자는 ▲ CJ, ▲카카오, ▲아모레퍼시픽이 동일하게 1~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생산∙제조는 ▲SK하이닉스가 27.4%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차(24.2%), ▲아모레퍼시픽(17.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구개발∙설계는 ▲삼성전자(32.4%)를 1위에 꼽은 가운데 ▲카카오, ▲SK하이닉스(21.2%)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의 이미지’와 ‘연봉수준’을 가장 고려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학생의 경우 △기업이미지와 기업문화가 좋아보여서(27.7%)를 1위로 꼽았으며, △회사의 비전, 성장 가능성(19.0%), △복지제도(17.9%) 때문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반면 남학생들은 △연봉수준이 높아 보여서(23.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기업이미지 및 기업문화(21.2%), △회사의 비전과 성장가능성(16.8%)도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이지은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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