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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LG전자가 출시한 2019년형 LG그램 노트북 불량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LG그램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강점인 LG전자의 대표 노트북 브랜드다.

10일 LG노트북 소비자 커뮤니티를 확인해본 결과, 소비자들이 제기한 2019 LG그램의 문제는 ‘오줌액정(디스플레이가 누렇게 보이는 현상)’, ‘무선랜 인식 불가’, ‘재부팅 현상’ 등이었다.

사진 = LG노트북 소비자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소비자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은 현상은 ‘오줌액정’이었다. 2019 LG그램 소비자 A씨는 7일 ‘2019 그램 15인치 오줌액정 문제’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서비스 센터에 가서 1시간 30분 동안 점검을 받았다. 확실히 색감이 다른 걸 인증받고, 새제품으로 교체해준다고 해서 불량 제품을 반납했다. 이번엔 정상 제품이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남겼다.

A씨는 9일 새제품으로 교환 받은 뒤에도 불만을 표출했다. 새제품도 오줌액정 현상이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새 게시글을 통해 “액정이 누래서 교환 제품을 받았다. 전보단 괜찮은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인건가”라며 수령한 LG그램의 액정 사진을 제시했다.

사진 = LG노트북 소비자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같은 문제를 호소한 다른 소비자들은 “나도 지금 오줌액정 때문에 서비스센터 왔는데, 어떻게 처리해줄지 모르겠다”, “나도 지금 센터에 와서 기사님이 확인중이다”, “LG그램은 2018년형부터 패널에 노란색이 있다고 한다. 설마해서 서비스센터 세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다 똑같은 답을 들었다”, “말그대로 뽑기(복불복)이다. 액정, 소프트웨어, 기능단자 불량 등등”, “액정문제가 자주 있어 보인다” 등 의견을 보였다.

다른 불량을 겪은 소비자 B씨는 ‘그램 17인치 입원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구매했다. 3일에 배송받고 셋팅을 했는데, 무선랜이 간헐적으로 인식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알 수 없는 오류로 재부팅되는 현상도 일어났다. 어떤 문제인지 알아보다가 포기하고 4일에 서비스센터에 맡겼다. 내부 케이블 교체 수리를 진행했다”며 “정보 공유차원에서 글을 남긴다. 다른 소비자들은 양품을 받길 바란다”고 후기를 남겼다.

LG그램 시리즈는 지난해에는 액정 내구성이 약하다는 불량 문의가 빗발쳤다. 노트북이 가벼운 대신, 약한 충격에 잘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키보드 위에 이어폰을 놓고 닫았더니 액정이 깨져 수리를 맡겼다”, “손으로 모니터를 잡고 노트북을 들어 올렸는데 액정이 깨졌다”, “화면이 더러워서 닦다가 액정을 건드렸더니 고장나버렸다”,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데 액정이 깨져버렸다. 산지 2주밖에 안 됐는데...” 등 의견을 보였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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